한남동_I DRAW, D-MUSEUM, 디뮤지엄 전시_전시회

 

디뮤지엄의 포스터는 항상 크게 크게 걸어놓는게 매력.

그림을 그린다는 것, I draw

나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말인 즉슨 그림이라는 것은 입시 미술로 시작해서 입시 미술로 끝났다는 말로도 직결된다. 사실 그림이라는 것을 즐거운 마음을 품고 그려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볼 때면 항상 부러운 마음과 멋지다는 느낌을 동시에 받곤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 역시 굉장히 멋진 사람들과 만나러 간다는 기분을 가지고 둘러보고자 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너무 많다. 기대되는 기분은 많은 인파 속에서는 얼마 유지되지 않는 듯 하다.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 때문에 유쾌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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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이 대충 그렸지만 간지나는 선은..

닥트리오 같지만 멋있어.

흔히 생각하는 캔버스가 아닌 페브릭 위에 그려진 그림.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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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가들과 그림을 넘어선 다양한 작품들.

생각보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I draw>라는 주제에 딱 맞춰서 그림만 있는 것이 아닌 그 그림을 그린 작가들의 유명한 다른 작품들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그림에 큰 배경지식이 없는 나에게는 환기가 되어주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 각기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작품들이 한 공간에서 잘 버무려지는 모습이 나에게는 큰 인상을 주었다. 다양한 작가들의 특유한 그림선, 그리고 디테일들을 구경하는 것은 역시 너무나도 꿀잼이었다.

색과 펜의 선을 중첩함으로서 계산된 덩어리감이 잡히는 듯 보인다.

스윽스윽 대충 휘갈긴 것 같지만서도 균일한 간격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캔버스 위의 그림 뿐 아니라 실제 가구 위에 저런 그림들은 너무 귀여웠다.

전통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소재를 섞은 재밌는 그림.

이 작가의 선 느낌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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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프쿤스를 좋아하는데, 그런 비슷한 향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듯 해 너무 가지고 싶은 오브제였다.

피규어로 가지고 싶다.

메탈미키.

솔직히 그래픽 같다. 실제로봐도 가짜같다. 너무 유려한 선

근래에 본 작품 중 아름답다라는 느낌을 전달해주었던, 멋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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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두지 않은 다양한 작품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물리적인 Draw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지 않으며 모든 측면에서의 Draw를 이야기하고 있는 전시였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매체와 수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그려내는 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으면 어느새 빠져들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너무 즐거운 전시였다. <I D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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