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장소를 찾는다면, 친구와 한잔할 장소를 찾는다면.. 회사에서 가장 추천 받았던 식당 중 한 곳이었던 황재벌. 최근 다양한 미디어에서 쭈꾸미에 대한 소개를 여기저기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갑자기 생각나서 부리나캐 약속 장소를 이 곳으로 결정하였다. 양재역에서 조금은 걸어서 들어가야하지만 이 식당 주변에 다양한 술집과 맛집들이 있어서 그런지 나쁘지 않은 위치라고 생각했다. 물론 역시 유명한만큼 웨이팅은 필수적이지만 그래도 20분 남짓만에 들어가 바로 먹을 수 있었으니 말도 안되는 웨이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꼼장어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는 곳 만난 사람 중 식사에 굉장히 까탈스러운 친구도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쭈꾸미와 꼼장어를 모두 주문했다. 역시나 친구는 반응이 뜨뜨미지근했지..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재즈바 개인적으로는 평소에는 가지 않을 법한 그런 프라이빗한 재즈바였던 삼성리. 정말 간만에 대학교 선배들과 동기들을 한자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선배 중 한 분이 프리다이빙 강사 일을 하며 학생들과 함께 조용히 술 한잔 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멤버십을 등록해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고 했다. 나는 운이 좋게도 절대 갈 일 없을 법한 프라이빗 재즈바를 그렇게 경험했다. 다양한 메뉴 그리고 예상보다 저렴한 가격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스테이크부터 파스타 그리고 엄청나게 다양한 주류들까지 하나하나 다 먹으려면 매일매일 와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 정확한 메뉴들과 주류들은 검색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식사를 하지 않고 온 탓일까 파스타를 거의 모든 종류를 시켜서 먹었던 ..

교토 골목에서 먹었던 그 야끼소바의 감성 그대로 작년 이맘때쯤 친구와 함께 아무 계획 없이 떠났던 일본 여행 이후 회사 동료의 인스타스토리를 통해서 야끼소바라는 음식이 있었다는 걸 깨닳았다. 무작정 그 지역에 있는 맛집을 검색하기보다는 간만에 어떤 음식을 먹기 위해서 그 지역에 가본 것은 정말 간만이었다. 우선 이 식당은 인스타그램 감성이 충만하다. 아래 사진만 보더라도 정말 “Instagramable” 그 자체. 음식 가격이 조금은 살벌한 느낌은 있지만 이 정도 감성에 이 정도 맛이면 요즘 물가에 지나치다는 느낌은 아니다. 게다가 요즘 다시 핫해지기 시작한 가로수길에 위치한 식당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로 주세요. 모를 땐 그냥 메뉴판 속 ..

_ 홍콩에 간다고? 그럼 침차이키 완탕면 사실 홍콩에 여러 번 다녀왔지만, 완탕면을 먹은 것은 처음이었다. 홍콩의 맛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도 안하고 사실 매번 쇼핑을 위해서 방문한게 다수이기 때문이다. 근데 이번엔 친구들과 식도락 여행을 간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찾아서 빕구르망을 매년 받아내는 완탕면 집을 방문했다. "빕구르망" 빕구르망은 사실 조금 생소하지만 이번 기회에 찾아보니 결국엔 "가성비"가 좋은 식당이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가격만 싸고 맛 없는 곳은 아니니 이 식당은 꼭 가보길 추천한다. 완탕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두번 가라. _ 이 완탕면 때매 가끔 생각나는 홍콩... 홍콩에 갔다면 꼭 먹어야 할 음식들이 몇가지가 있지만, 난 강력하게 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음식은 무조..

_ 천안 구석에 숨어있는 귀여운 카페 과거 카페는 좋은 상권에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곳에 차려아 한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말이다. 요즘 사람들은 카페가 어디에 있든 차를 끌고 그 곳을 찾아가니 말이다. "INSTAGRAMABLE", 즉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뷰와 디자인이 함께 있다면 그 곳이 바로 좋은 상권이 되버린다. 주식회사 구공의 카페 동향이 딱 그런 느낌, 주차장도 넓직하고 사진 찍을 스팟이 넘쳐나는 이 카페는 완전히 요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모조리 가지고 있는 카페다. _ 아기자기한 요소들로 채워진 인테리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관계로 내부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가구에서부터 소품들까지 아기자기한 디테일들을 가지고 있는 제품들로 채워져 있다. 사람들이 ..

_ 호이안의 보물, 반미흐엉 호이안은 사실 잘 찾아보지 않고 갔기 때문에 맛집을 찾아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구글맵 반 그냥 발 닿는 곳 반 해서 이런 저런 식당들을 방문하곤 했었던 것 같다. 이 곳은 여러 검색을 하면서 반미를 저렴하게 판다고 해서 간식처럼 간단히 먹기 위해 방문을 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 듯, 그렇게 위생적인 비주얼을 가지고 있는 식당은 아니지만 그냥 베트남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쌀국수 가게들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 퀄리티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_ 단촐한 메뉴지만 단촐하지 않은 맛. 메뉴는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떤 고기 어떤 고기 이런 식으로 고기의 종류를 통해서 메뉴가 주로 나뉘었던 기억.. 처음엔 기대를 정말 하나도 하지 않았어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