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_파라다이스 호텔, 아트 스페이스_호캉스

2019. 2. 5. 19:22탐방/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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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압도적으로 화려한 호텔, 호캉스의 끝판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보였던 것은 엄청나게 높은 층고다. 확실히 층고가 가지는 건축학적인 의미, 공간의 공기자체를 다르게 느끼게 해줬던 요소 중 하나였던 것 같다.


사실 이번에 즐겼던 호캉스가 생의 두번째 호캉스였다. 사실 호텔이라 하면 여행을 갔을 때 잠을 자는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여행 갈 시간도 없고 계획을 짤 여력이 없다면 호캉스만한 좋은 여행도 없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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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역시 아주 화려하고 편안하다.


예상했던 객실의 모습보다 훨씬 좋고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핵꿀잠을 잘 수 있을 것만 같은 침대와 조명. 뷰가 좋은 방이었나 나는 방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고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호텔에서 그런 모습을 보니 대리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랄까 아니면 진짜 해외에 와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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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리고 국내 유수의 아티스트들의 작품


호텔을 그냥 산책 하듯이 돌아다니다보면 저건 뭐지 싶은 설치미술작품들이 굉장히 많다. 심지어 맨디니의 작품부터 시작해서 호박으로 잘 알려져 있는 쿠사마 야요이까지 미술에 대한 엄청난 지식이 있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작품들을 가까이서 관람 할 수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투숙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 공간에서의 산책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오자마자 주시는 웰컴 드링크, 원두를 좋은 것을 써서 그런지 커피 맛도 기가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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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호텔은 호텔


조식부터 석식까지 뷔페식으로 운영되는데, 호텔은 호텔인가보다 뭔가 한 입 먹자마자 드는 생각은 고퀄리티라는 생각, 왜냐면 그냥 평소에 먹어봤던 맛에서 다들 조금씩 더 맛있는 향들이 난다. 아마 이 곳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물론 평소에 내가 이렇게 좋은 음식을 자주 먹지는 않는다... 퉤).


웰컴 드링크부터 굿바이 드링크까지 경험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훌륭했지만, 맛에서도 충분히 좋은 경험을 갖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호텔이었다.



떡하니 벗은 아저씨가 멋들어지게 서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미술관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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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만의 아트 스페이스.


투숙객들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 이 곳에서 미디어 아티스트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파라다이스 호텔 안에 있는지는 사실 몰랐다. 조각을 로봇이 한다거나, 그림에 어떤 프로그래밍을 통해 움직이면서 만들어내는 잔상을 보여준다거나, 뭔가 확실히 힙해보이는 느낌이었다. 


평소 미술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 이 곳만이라도 들러보길 추천한다.



위치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