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6. 00:44ㆍ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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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갔으면 오마카세를 먹어봐야지.
어릴 때부터 꽤나 심심치않게 다녀봤던 일본에서 이번에는 제대로 된 스시, 오마카세를 거금을 들여서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한국에서는 한두번 먹어봤던 오마카세였는데 과연 본토에서는 어떤 느낌으로 마련해줄지 가장 궁금했다. 그래서 우리의 숙소인 에어비엔비 호스트에게 특별히 한국인이 없는, 관광객들이 몰리지 않는 오마카세 스시집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고, 호스트는 흔쾌히 몇가지 가게를 추천해주었다. 물론 숙소 주변으로 알아봐달라고 했다.
SUSHI TOKYO TEN, 신주쿠 쪽에 위치했고 Newoman(뉴우먼) 이라는 백화점에 위치해있다. 상세한 위치는 찾아봐지기 어려워서 인포메이션 직원분께 묻고 물어 간신히 도착했다.
위치는 신주쿠 한복판이니 오히려 중심지에 있어 관광하기엔 편한 위치다.
처음에 위치를 알아봤을 때 백화점 푸드코트 한편에 마련되있길래 망했구나 했지만, 방문해보니 보통 푸드코트가 아니라 굉장히 고급진 푸드코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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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위주의 스시집, 홈페이지로 예약
이 사진을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도착했을 때 우리들의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도쿄에서 합류하게 된 동네친구를 함께 데려가기 위해 인터넷 상으로 예약을 했지만 다시 3명자리를 기다리기 위해 약 20분정도 웨이팅을 했던 것 같다. 주로 보였던 손님들의 연령대는 30대였다. 아마 일본인이 주를 이루고 중국인들도 몇명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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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텀이 길고 음식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 식사
음식의 퀄리티나 맛은 정말 훌륭하다. 친구 한명이 추가되는 바람에 바 테이블에 앉아서 먹지는 못했지만, 어차피 일본어도 잘 못하는 편이라 다행이기도 한 것 같고 친구들과 수다를 간만에 떨면서 식사할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그냥 테이블에서 먹었을 때 단점은 우리의 식사 속도나 상태를 메인 셰프들이 확인하지 못해서 우리의 식사 텐션을 못 맞춰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 셋이 갔는데도 다 먹기에 너무 많은 듯 한 느낌이었고, 계속 우리는 시마이? 시마이 데스까를 계속 물어보면서 먹었다. ㅋ
그래도 퀄리티나 분위기 측면에서는 아주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로우한 분위기도 아니고 너무 럭셔리한 분위기도 아니어서 나름 편한 상태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 다른 친구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중간부터는 맛을 못 느낄정도였다고는 했지만..
일본에서 한국 사람들이 많이 없는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다면 이 식당 추천해줄만 하다. 구글 맵에서 별 4.1개면 나름 훌륭한 편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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