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몬스터_MIDNIGHT SUN 선글라스_충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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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 본 젠틀몬스터
일본 여행을 가기 전 잠시 들렀던 인천공항 면세점에 왠일인걸 젠틀몬스터가 있었다. 원래 내가 알기로는 모든 안경 판매 대리점에서 할인이나 개별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면 바로 그 대리점에서 물건을 뺀다고 들었던 그 보수적인 안경 국내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인천공항 면세점에 매장이 있었다. 생긴지는 꽤 됬다고 하던데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원래 사고 싶었던 모델이 있었던 지라 그 모델을 열심히 이리저리 찾아다니면서 갸웃거리니까 결국 직원이 다가와서 뭘 찾냐더라 그래서 바로 동그라미 색안경이라고 하니 바로 알아들으시곤 창고에서 선구리를 가져다 주셨다. 사실 조금 지난 컬렉션 모델이라 없을 줄 알았는데 있어서 바로 충동적으로 질러버렸다. 역시 인생은 충동.
이 모델을 산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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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 힙쟁이는 나야
사실 국내에서 왠만한 선글라스 회사 다 저리가라 할 만큼 힙한 느낌을 우리나라에서 혼자 다 맞고 있는 느낌인 브랜드다. 와 저걸 어떻게 써 정말 돌았네 싶은 선글라스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저건 나도 해볼 수 있겠다 싶은 것 까지, 오히려 그러다보니 사람들이 이 브랜드에 대한 느낌을 '힙하다'라고 느끼는 건 아닐까 싶다. 솔직히 내가 할 수 있는 안경은 손 꼽히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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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무난한 힙쟁이 따라한 듯한 느낌의 선글라스, MIDNIGHT SUN
사실 약 1-2년 전 홍대에 있는 젠틀몬스터 매장에서 MIDNIGHT SUN 모델을 한번 착용해봤다. 근데 이게 무슨 일이지 뭔가 어울리는 것 같다. 사고 싶다. 하지만 당시 내 지갑은 너무 가벼웠고 그러다가 점점 잊혀져갔다. 그런 와중에 만나게 된 젠틀몬스터라서 왠지 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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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도전적인 패키지
이게 안경을 넣고 빼기 쉽다거나 획기적으로 안경을 보호해준다거나 이런 기능적인 부분이 고려된 부분은 정말 눈꼽만큼도 없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다. 왜냐면 진짜 보호도 안되고 들고 다니기 무섭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 물론 뭐 기능적으로 충분히 안전하다고 한 들 보여지는 느낌이 너무 안전하지 않아서 무섭기도 했다. 디자인적으로 이런 부분도 역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니깐.
하지만 괜찮다 젠틀몬스터는 이 세상 힙을 다 먹고 있으니깐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있는 브랜드니깐.
정말 의지할 곳은 이 살짝 두툼한 가죽 파우치 뿐이다.
잘 보면 녹색이다. 친구들 중에서 검은 색으로 아는 친구도 있더라. 채광 좋으면 완전 녹색임 ㅇㅇ.
상단에서 바라본 라인은 직선적이다. 그래서 더 힙해보이는 건가. 나같은 대두는 살짝 벌어진다. 결국 아크 모양이 된다.
내 인생으로 두번째로 구매한 20만원 이상짜리 선글라스. 자주 자주 써야지
힙한 척 굴어밨다.
다음에도 한번 과감하게 여기꺼 사봐야겠다.
공식 홈페이지 링크는 위 이미지를 클릭..
2019/02/19 - [소비리뷰/패션] - 젠틀몬스터_MIDNIGHT SUN 선글라스_충동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