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소식리뷰

joom_NOTCH 디자인에 관하여

joom_ 2019. 2. 19. 19:55



_ about smart phone

내 인생 첫 무선 전화기

현대인의 삶의 스마트 폰은 정말 빠르게 일상처럼 다가왔다. 28살인 현재 내가 처음으로 핸드폰이라는 것을 썼던 나이는 13살이었다. 당시 부모님이 전과목 평균 95점을 넘으면 사준다고 딜을 거셨고, 나는 당시 매일 자발적으로 몇시간씩 반복해서 문제를 풀었다.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전과목에서 2개를 틀리는 쾌거를 이뤘고 어머니 아버지에게 당시 권상우 폰이라고 불렸던 핸드폰을 선물받았다. 내 인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모님과의 딜에서 승리한 경험이다. 아마 이 때부터 물건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 후 모토롤라의 레이져 폰 LG의 초콜렛 폰 등 전세계는 핸드폰 열풍이 시작됬고 너도 나도 핸드폰을 쓰면서 단순히 집 말고 나가서 전화할 수 있다는 장점 뭐 더 생각해보면 그 비싼 문자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겐 전부였다. 

이 때 폰 바꿀 맛 났는데....



그러면서 갑자기 옴니아 폰이라는 핸드폰이 등장하였고, 그 당시 우리는 아이폰이 뭔지도 몰랐기도 했지만 아무튼 갑작스럽게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폴더폰과 슬라이드폰에 집착하는 브랜드 그리고 빨리 나아가지 않으려 했던 브랜드들은 점차 점차 무너져갔고 시장을 선점하는 브랜드들은 어느정도 각자의 자리를 잡으면서 시장을 키워나갔다. 


중독된 아니 일상이 된 스마트폰

한동안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나왔다. 언제나 그렇 듯 갑작스러운 트렌드에 사람들은 당황했고 그 것을 중독이라고 치부하며 멀리해야한다고 말하는 늘어났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SNS로 인해 나라의 개혁이 일어나기도 그리고 K-POP이 이 정도로 성장하기도 나열하기도 힘든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BTS 존멋


최근 스마트 폰 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스마트폰에 물리적 홈 버튼이 있었던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물리적 버튼 없이도 사용하는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어졌고 오히려 지금 나는 물리 홈 버튼이 있으면 어색하고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홈 버튼이 사라지기도 전에 폴더블 그리고 롤러블 제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정말 얼마나 더 빠르고 얼마나 더 적응해야 할 지 무서울 정도.

논외로 더 얘기 해보자면, 위에 내가 말한 우리(소비자)가 기술의 발전을 적응하고 따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어느 순간부터 가지게 됬다. 뭐 다른 사람들은 아니라면 아닐 수 있겠지만 나는 그랬다. 그래서 오히려 나는 잘하는 디자이너들의 역할은 이러한 진보되고 고도화 된 기술들을 활용해 사람들을 편리하게 그리고 눈치채지 못하는 공간에서 이러한 기술들이 나타나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뭐 가령 캄테크 같은 걸까나 

무조건적으로 기술을 자랑하는 디자인은 기업의 혁신성을 강조한다는 느낌은 이제 없어진 듯 하다. 오히려 그 기술을 잘 활용해 사람들의 UX적인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제품이야말로 사람들에게 열광받는 그런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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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있는 노치 디자인

나는 아이폰의 노치 디자인을 그렇게 M자 탈모라고 놀릴만한지는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FACE ID 라는 기술적인 요소를 담고 있고 어쩔 수 없는 하드웨어 적인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는 와중에 최선을 선택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해보고 나서는 더더욱 이 M자 탈모를 우스운 탈모라고 부를 수 없다고 확신했다. 

아 발그림 ㅈㅅ

조금 더 실용적으로 생각한 것 그리고 저 공간을 활용해서 다른 활용성을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애플이 취한 자세는 합당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현재 삼성 갤럭시 S10에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는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디스플레이에 구멍을 뚫는 기술을 활용한 S10을 하루빨리 만져보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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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치 디자인

출처_phonearena.com

삼성에서 현재 출시예정인 S10 모델은 혁신적으로 노치를 줄였고, 지문인식도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이뤄지게끔 만들어냈다고 한다. 물론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방식은 이미 출시되었던 방식이지만 완성도 측면에서는 확연하게 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 사실 여태까지 M자 탈모 등 특이한 방식의 노치 디자인들을 봐와서 그런지 이 디자인은 확실히 새롭다. 아름답다기보다는 새롭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앞서 말한 것 처럼 과연 저 카메라 홀을 통해서 무언가 경험적인 측면에서 더 나은 점이 있을지 아니면 단순히 공간을 넓히기 위한 수단으로써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번에 출시할 S10이 보여줄 파급은 굉장할 것 같다. 기술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아무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을 해낸 S10의 실물은 어떨지 궁금하다.